수천만원을 훔친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절도 혐의 피의자인 40대 여성 A씨가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화장실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119를 통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수사를 받고 있던 A씨는 이날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A씨가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자, 경찰이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