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려다 인기척을 느끼고 도망친 40대 현역 군인이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육군 간부임을 확인하고 육군 광역수사단으로 이첩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밤 12시쯤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20대 여성 B씨의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풀고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집 안에 여성이 있는 걸 발견하고 곧장 도주했다고 한다. 경찰은 도어락에 남은 지문을 채취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즉시 사건을 군 당국으로 넘겼다. 군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