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오후 8시 38분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한 유리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20여분 만에 초진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소방서 8~14곳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것)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은 인원 98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20여분 만인 15일 0시 2분 큰 불길을 잡았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당시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건물 전체를 뒤덮었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불은 처음 화재가 발생한 공장을 모두 태우고 인근 침구 제조 공장 등 3개동으로 번졌다. 의정부시는 이날 화재 발생 후 두차례에 걸쳐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차량들은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 근무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