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에 청사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자체들은 청사 문을 닫고 비상 대책 회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3일 오후 11시 50분부터 청사에 공무원을 제외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강원도 역시 오후 11시부터 청사를 폐쇄했고, 인천시는 오후 11시 20분부터 청사를 폐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당직실로 폐쇄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오후 11시부터 청사를 폐쇄한 후 공무원과 출입기자 등에 한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4일 자정부로 도청 간부들을 비상소집해 상황 관리 중”이라고 했다. 충북도, 충남도 역시 청사 폐쇄 후 각각 김영환 지사, 김태흠 지사 주관 하에 간부 회의를 진행 중이다.
울산시도 3급 이상 간부들을 소집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갖췄다. 울산시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청사 방호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