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소방대원이 옥상에서 소화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지난 24일 오후 2시 36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다세대주택가에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지면서 불꽃과 함께 빌라 옥상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선이 연결된 물체와 불에 탄 종이만 남아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풍선 안에 들어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다..

풍선 잔해에선 기폭 장치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다. 기폭 장치는 풍선과 쓰레기 봉지를 연결하는 끈에 매달려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게 하는 장치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폭 장치가 터지면서 쓰레기 봉지 내용물인 종이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오물 풍선 추정 물체를 군에 인계했다.

북한 오물풍선 폭발 잔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이에 앞서 지난달 2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에 오물풍선 2개가 트럭 앞바퀴 근처에 떨어지면서 폭발하는 바람에 차량 일부가 불에 타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22분쯤에는 경기 안산 단원구 한 빌라 주차장에 오물풍선이 떨어져 주차해 있던 승용차 앞 유리창이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