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인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로‧주택 침수와 건물 외벽 탈락 등 비‧바람 피해 관련 신고가 총 58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남동구 구월동 작은구월사거리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비슷한 시각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에선 담장이 넘어지기도 했다.
23일 오전 0시 37분쯤엔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빌라에서 침수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물빼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중구 운서동과 서구 신현동 등에선 강한 바람으로 가로수가 부러지고, 서구 심곡동의 한 맨션은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강풍 피해도 컸다.
신고 유형별로는 강풍 피해 21건, 도로 침수 19건, 주택 침수 8건, 하수 역류 6건 등이었다.
인천지역엔 전날 오전부터 최근까지 적게는 41.5㎜(연수구 송도동)에서 많게는 96.5㎜(부평구 구산동)의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해 13.3㎧(서구 경서동)에서 22.5㎧의 최대 순간 풍속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대보로 94) 등 1개 도로와 승기천 등 13개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