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 51분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차량이 인근 건물 1층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안산에서 SUV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1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상가 건물 1층 점포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70대 여성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차량은 상가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 등 차량 3대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5명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가 1층 점포엔 직원이 1명 있었지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파란불로 바뀌어 출발하려는데 차가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진술과 A씨 차량 블랙박스 카메라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