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고. /조선DB

소셜미디어 팔로워 11만명을 보유한 유명 작가가 자신의 여자 친구를 차량으로 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작가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30일 오후 11시 55분쯤 김포시 하성면의 한 캠핑장에서 여자 친구 B씨를 차로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와인 등을 마신 상태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자신의 지프차를 타고 떠나려다 B씨가 가로막자 차로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 때문에 허벅지 부위에 타박상을 입고, 발목 등을 다쳤다. 운동 강사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지난해 9월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A씨는 B씨가 자해공갈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7년부터 따뜻한 문체의 글로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산문집 등 12권의 책도 발간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