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뉴스1

인천 서구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60대 남성이 굴삭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불로동 오수 펌프장 공사장에서 신호수인 60대 A씨가 굴삭기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하청업체 소속 정규직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굴삭기 운전자가 이동 중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굴삭기 운전자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등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도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