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DB

리모델링 공사 중인 인천 서구문화회관의 공연장 조명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60대 A씨가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당 공사 현장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가정동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예정된 리모델링 공사엔 14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근무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