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9)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내부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은 작년 10월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불거졌다. 앞서 이씨는 작년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됐으며, 세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작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숨지기 전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봉준호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