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가 오는 6일 사실상 마무리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우리 국민 사망자 130명 중 129명,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며 “남은 20명의 장례 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사망자 156명 가운데 136명의 장례 절차가 끝난 것이다.

우리 국민 사망자 중 장례가 끝나지 않은 1명은 오는 6일 화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한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는 이 사망자의 가족 중에 멀리서 오느라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있어 유족들이 화장하는 날을 6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사망자 중 19명은 본국 송환 등을 기다리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대사관을 통해 현지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현지 가족들이 비행편 등을 통해 이동하는 절차 등 때문에 장례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로 인한 부상자는 19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3명은 치료 후 귀가했지만, 3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국가 애도 기간이 5일로 끝나면서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도 5일 운영을 종료한다. 4일까지 2만8000여 명이 서울시청 앞 분향소를 다녀갔다. 이날까지 서울시 내 분향소 29곳을 다녀간 사람을 모두 더하면 9만2000여 명에 달한다. 당초 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서울 용산구 실내체육관 유실물센터는 13일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