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 골목길에 인파가 몰리며 15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날 사고 현장에 있던 가족 및 친구를 찾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사고 이후 서울시는 사고 장소 인근 한남동 주민센터,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30일 낮 12시 기준 현재까지 총 2642건의 실종 신고가 누적 접수됐다.

SNS 등 온라인 상에도 ‘사람을 찾습니다’라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을 찾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친구가 이태원에서 실종됐다고 밝히며, “검은 스커트와 셔츠를 입었다, 12년을 함께한 가족같은 친구이니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빨간 망토를 입은 내 친구를 찾아달라”며 사고 당일 친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메신저 앱 등을 통해 가족 및 지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파가 몰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단톡방에서 지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