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다음뉴스 등 다음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접속 장애를 겪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는 15일 오후 고객센터에 공지를 올리고 “네이버 검색부터, 뉴스, 쇼핑, 카페, 스마트스토어 등의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서비스 오류 원인”이라고 했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네이버카페에 글을 올리려는데 사진이 올라가지 않는다” “쇼핑 리뷰가 안 써진다”는 등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만 네이버는 서비스 접속 자체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데이터센터 외에 다른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서비스 접속이 막히는 일은 없도록 조치했다”며 “완전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