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25일 실종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됐다.
광주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탐색 구조 활동 도중 이날 오후 5시 30분 사고 아파트 27층 2호실 안방 뒤쪽에서 혈흔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으며, 오후 6시 40분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했으나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잔해물이 쌓여 있어 시신을 확인하고 수습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전망이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27층에 잔해물이 겹겹히 쌓여 구조대원들이 잔해물을 제거하고 (실종자를) 수습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서장은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대책본부는 전날 22층에 굴삭기를 투입하여 잔해물을 모두 제거한 이후 23층 이상의 상층부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 14일 첫번째 실종자 김모(66)씨를 수습한지 11일 만이다. 김모씨는 지하 1층 난간계단 부근에서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수습되었다. 지난 11일 발생한 이번 사고와 관련, 실종자는 모두 6명이었다. 실종된 이들은 붕괴 사고 시각 23층 이상의 상층부에서 창호설치 등 작업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