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5시 31분쯤 영도구 신선동 소재 부산 영도구 봉래산에 위치한 호국관음사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70평 규모의 대웅전이 완전히 소실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영도구 봉래산에 있는 한 사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쳤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1분쯤 영도구 신선동 소재 호국관음사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70평 규모의 대웅전이 완전히 소실됐다.

주변 야산으로 불길이 확산하자 영도경찰서 전직원과 부산청 소속 기동대 4개 중대 등 800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청과 산림청에서도 헬기를 보내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불은 사찰 외에도 임야 2만5000㎡를 태우고 오전 10시쯤이 되어서야 잡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등산객 출입은 통제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