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펼쳐진다. 설계자는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호텔이다.

'세인트 게임' 포스터/세인트존스 호텔 홈페이지

세인트존스호텔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게임에서 승리한 최후의 1인에게 500만원을 주는 ‘세인트 게임’을 연다고 밝혔다.

게임은 10월 24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참가 자격은 투숙객과 비투숙객 관계없이 모두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경기 당일에 신청하면 1만2000원이다.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대표 번호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게임은 호텔 인근 야외 소나무 숲에서 진행된다. ‘오징어 게임’에선 총 6가지 게임이 등장하지만 ‘세인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설탕뽑기(달고나)’ ‘딱지치기’ 등 총 4가지 게임만 하면 된다. ‘구슬치기’와 ‘오징어게임’이 빠진 것이다.

최후 2인이 대결하는 호텔 로비에서는 스페셜 게스트 프런트 맨의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4가지 게임을 거쳐 최종 1인이 되면 상금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세인트존스호텔은 10월 31일까지 투숙객을 대상으로도 ‘세인트 게임’을 진행한다. 객실에 체크인한 투숙객들은 객실 내 비치된 세인트 게임 초대장을 찾은 뒤 정해진 시간에 게임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투숙객들끼리 ‘가위바위보’ 또는 ‘참참참’ 게임을 한 뒤, 패한 투숙객이 이긴 투숙객에게 객실에서 찾은 초대장을 추면 된다. 초대장을 가장 많이 획득한 투숙객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받게 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9월 17일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