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 원액으로 제조된 신종 합성 대마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힙합 그룹의 래퍼로 활동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마약 투약·소지·공동 판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모(34)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경기도 성남시의 한 주택 지하실에 있는 김씨의 작업실을 압수 수색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압수하고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를 피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대전 지역 폭력조직원 A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해외 마약 조직으로부터 마약 제조법을 배워, 현지에서 들여온 원액으로 합성 대마를 직접 만들어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압수한 합성 대마는 모두 7㎏에 달한다. 이번에 적발된 합성 대마 중에는 일반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신종 마약 ‘ADB-부티나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국내에서 활동하던 마약상도 구속 송치하고 추가 공범과 투약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