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했다 강제출국당한 방송인 에이미가 1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5년 만에 입국했다. /조선DB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또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에이미는 전날 오후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에이미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던 중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검거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에이미는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 당했었다.

지난 2017년 10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승인을 받고 입국한 에이미는 이후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했으며, 5년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된 지난 1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