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70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최근 이 경비원으로부터 층간 소음을 자제해달라는 주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8일 익산시내 모 아파트 정문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B(70대)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로 이 아파트 주민 A(5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9일 신청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이유에 대한 두 사람의 경찰 진술은 엇갈린다. A씨는 “경비원이 근무 중 졸고 있어서 깨웠다가 시비가 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며칠전 A씨가 한밤중에 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자제시켜달라는 다른 주민 민원이 들어왔고, 그걸 전달했다는 이유로 내게 앙심을 품은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