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첨자가 성범죄자 조두순인가요?”
지난달 30일 파주의 한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기관추천 당첨자에 ‘조*순’이라는 이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정 제일풍경채 2차 장애인특별공급 선정점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이었다.
84㎡A 타입 당첨 확정자에는 ‘조*순’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두순’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첨자의 거주지가 조두순과 같은 경기 안산이었기 때문이다. 또 생년도 1952년생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당첨자는 조두순이 아니었다. 5일 제일풍경채 그랑베뉴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당첨자는 그 조두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첨자는 안산에 거주하는 여성 조모씨다.
또한 조두순은 기관추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자 모집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에 따르면 △이주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 등만 지원이 가능하고 이들은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두순은 해당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는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총 660가구 규모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만기출소했다. 현재 안산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