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재해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서 민노총 참가자 일부가 경찰과 충돌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추모제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려던 참가자들이 경찰과 대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됐던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추모제’ 직전 경찰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민노총 조합원인 남성 2명을 연행했다. 이 중 1명은 석방됐다.

주최 측은 당초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1시간쯤 추모제를 진행한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서울 시내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면서, 경찰이 펜스와 경찰 버스로 무대 주위를 둘러싸고 집회 참가자의 출입을 막으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이 펜스를 뜯어 추모제 무대 장소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100여 명이 모여 예정대로 추모제는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