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이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한 친형에게 30여년간 거액의 출연료를 떼였다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가운데, 박수홍의 절친한 지인인 방송인 손헌수가 박수홍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손헌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됐으니 저도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한다”며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손헌수는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한다”며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형 부부를) 가족이라 생각하는 (박수홍) 선배님 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 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손헌수 SNS

◇ “형은 경차, 형수는 종이가방 ‘거짓연기'”

손헌수는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 적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고 했고, 특히 ‘우리 형은 경차 타면서 검소하게 사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라며 저와 행사 의상, 방송 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시장에 가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박수홍은)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잘 재테크해서 노후 걱정 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에서 (박수홍의)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돈은) 다 수홍이 꺼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박수홍)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또 “(박수홍은)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했다”며 “그때마다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다”고 했다.

손헌수는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하는 것”이라며 “착하고 바보 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했다.

손헌수./스포츠조선

◇ “친형 부부가 100억 넘는 돈 횡령” 폭로글...박수홍 “금전 피해 사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한 친형으로부터 30여 년간 출연료를 떼였다는 횡령 의혹을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수홍의 매니저를 맡고 있던 친형이 수십년 간 100억원이 넘는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였다.

박수홍은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고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도 사실”이라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형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는 그 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을 멈춰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앞서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이 친형과 형수에게 100억원이 넘는 돈을 떼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연예매체들이 보도했다. 글쓴이는 박수홍이 데뷔 초부터 친형에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겼고, 출연료 등 자산 관리는 모두 형과 형수가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박수홍이 버는 돈은 즉 그들(친형 부부)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며 “박수홍한테 계약금 한 번 준 적 없고 출연료도 제대로 준 적 없다. 가족이라는 권위로 노예처럼 뜯어 먹고 살았고, 그들에겐 박수홍은 그들의 ATM(현금출납기)일 뿐”이라고 했다.

또한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상황을 확인했을 때 (재산이) 모두 형, 형수와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이 100억원이 넘는다.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다. 현재 박수홍은 우울증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박수홍은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해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 MBN ‘동치미’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 다음은 손헌수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 글을 올리는 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저도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합니다.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십니다.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선배님 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 적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고, 특히 우리 형은 경차 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라며 저와 행사 의상, 방송 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시장에 가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입니다.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제테크해서 노후 걱정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에서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꺼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습니까?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제가 지금 이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입니다. 그래야 선배님이 힘들어하고 그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론이라는게 뱉어지면 왠지 그럴것같다라는 생각이 들게하는데 다른 연예인들 가족사건의 결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들은 다 거짓말인걸로 결론이 지어지게 됩니다!!

결국은 돈이었죠..

이 상황을 알게된 모든분들,그리고 박수홍 선배님을 30년간 TV에서 지켜보시며 좋아해주신 많은분들께 호소합니다!!!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 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 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합니다!!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주십시오!!!!

그리고 언론사의 기자님들 이번엔 모두 정확한 팩트로 선이 악을 이기게 도와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