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서 개불잡이를 위해 갯벌에 들어갔던 남성 2명이 밀물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됐다 하루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 48분쯤 제부도 해안으로부터 1.2㎞ 가량 떨어진 갯벌에서 A(53)씨와 B(4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전날인 14일 오후 3시30분쯤 제부도 해안가에서 개불잡이를 하러 들어간 남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색을 벌여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14일 오전 11시 20분쯤 제부도에서 함께 갯벌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와 B씨의 실종 사실은 14일 이들이 마지막으로 들렀던 마트 주인이 밀물 시간인데도 이들이 육지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평택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및 구조정 6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바다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해루질을 하기 위해 짙은 안개가 낀 갯벌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밀물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