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광개토관 15층에 있는 아시아 대학 최대 규모의 AI미디어랩&버츄얼 스튜디오 ‘팀 스튜디오 세종’의 모습. 2024년 인공지능융합대학을 출범한 세종대는 최근 대학 전반의 인공지능전환(AX)을 추진하며 AI시대에 적합한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고등교육 생태계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세종대(총장 엄종화)가 디지털의 효율성과 아날로그적 가치를 결합한 ‘디지로그 AI 플러스(DigiLog AI +)’ 전략을 통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하고 있다. 세종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35’를 중심으로 대학 전반의 인공지능전환(AX)을 추진하며 미래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AI·AX 창의융합인재 양성 총력

세종대의 특성화 목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 현장 수요 중심의 AI·AX 창의융합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현장 문제 해결형 교육혁신’ ‘미래 신산업 융복합 연구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 공유 및 협업 인프라 확충’ ‘글로컬 연계 활성화 기반 구축’ 등 4대 중점 전략과 16대 실천 과제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종대는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산업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he DigiLog Sejong’ 기조를 계승한 ‘DigiLog AI+’를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를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인간 중심의 가치를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기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융합대학’ 체제 완비

세종대는 2024년 인공지능융합대학을 출범해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AI로봇학과, AI융합전자공학과 등 첨단학과를 지속적으로 신설 및 육성하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 모집부터는 ‘첨단융합계열’을 신설해 입학생들이 특정 학과에 얽매이지 않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또한 미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양자지능정보학과’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세대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섰다. 발전을 거듭하며 인공지능융합대학은 현재 입학 정원이 1008명에 달한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세종대 전경. /세종대 제공

◇총장 직속 ‘AX혁신원’ 신설

세종대는 최근 대학의 AI전환(AX)을 진두지휘할 총장 직속 기구인 ‘AX 혁신원’을 발족했다. AX혁신원은 세종대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35’와 연계해 ‘대학 내 AI 인프라 구축’ ‘AI 융합 교육과정 고도화’ ‘학사·행정 시스템 지능화’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세종대는 캠퍼스 내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주체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교생 ‘AI마이크로디그리’ 수료 의무화

세종대는 모든 학생이 AI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I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AI 기초(교양 코딩), AI 심화, 전공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한 AX융합 브릿지(AI-X) 과목 등 10~12학점으로 구성된다. 2028년에는 이를 전교생 졸업 필수 요건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아시아 대학 최대 규모 ‘AI미디어랩’

세종대는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AI 버추얼 프로덕션, XR 촬영, ICVFX 등 최첨단 AI 영상 구현이 가능한 아시아 대학 최대 규모의 AI 미디어랩 및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팀 스튜디오 세종’을 학내에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설된 AI 콘텐츠 대학원에서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AI 미디어 분야의 산학협력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엄종화 총장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세종대의 혁신

세종대의 이런 혁신은 대외 평가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세종대는 ‘2025-2026 US News & World Report 세계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3위, 세계 순위는 238위를 기록했다.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8위, 세계 251~300위에 올랐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는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엄 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역량과 인간적 감성을 겸비한 ‘디지로그’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AI 전환을 통해 2035년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