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플라즈마 바이오 과학 연구소의 실험 장면. /광운대학교 제공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는 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민족 자립을 이루고자 했던 광운학원 설립자 조광운 박사의 창학 정신을 계승해, AX(인공지능 전환)를 중심으로 연구·교육·창업·지역 혁신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광운대는 최근 주요 국책 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연구 수준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래 사진은 서울 노원구 광운대 캠퍼스 모습. /광운대학교 제공

◇주요 국책 사업 잇따라 선정

광운대는 최근 주요 국책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 사업(HUSS)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024년에는 ‘글로벌 공생 컨소시엄’을 구성해 3년간 90억원 규모 국고 지원을 확보했고, 2025년에는 3년간 85억원 규모의 ‘디지털 경제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광운대는 ‘인간과 디지털 경제의 공존’을 주제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AX SQUARE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에 이어 서울시 RISE 사업 과제인 ‘서울형 BRIDGE(창의적 자산 실용화)’와 ‘AI학과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광운대는 교육부의 ‘로봇 첨단 산업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4년간 116억원 예산을 지원받는다. AI·로봇 융합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다. 서울시 대응 자금도 추가 확보했다. ‘서울시·광운대 로봇 실험실(가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 선정으로 4년간 국고 40억원과 별도의 서울시 지원을 받는다. AI 기반 시스템 반도체 설계 교육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운영, 칩 설계·제작·검증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공 트랙을 마련한다. 아울러 35개 기업과 산학 협력을 통해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광운대는 지난 16일엔 서울시교육청과 ‘고교-대학 연계형 반도체 교육 과정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연구 경쟁력”

광운대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출판사 엘스비어가 선정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교수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연구자의 연구 영향력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해 스탠퍼드대 존 이오아니디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복합 지표를 기반으로 발표되는 명단이다.

네덜란드 라이덴대의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대학 연구 영향력 평가에서 광운대는 2025 랭킹 국내 6위에 올랐다. 평가 기간(2020~2023) 발표한 논문 1049편 중 99편(9.5%)이 인용 상위 10% 논문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소재 종합대학 중 2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 주관 2025년도 하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선 총 44개 과제가 선정됐다. 광운대는 “교수진과 대학원생이 함께 만드는 연구 생태계가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학부·대학원 공동 프로젝트, 학생 참여 연구 등이 논문 발표와 국제 수상으로 이어지며 ‘연구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학생 성과’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 핵심 인재 양성”

광운대는 올해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주관 대학 선정을 바탕으로, 서울 동북권 청년 창업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에 나선다. ‘AX IMPACT SQUARE 캠퍼스타운’을 중심으로 4년간 총 48억원을 지원받아 AI·딥테크 기반 스타트업 250곳 이상과 AI 전문 인재 100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KT·Cisco 등 기업과 서울 5개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지역·투자 AX 융합 모델 구현에 나선다. 창업팀에 대한 전주기 지원과 글로벌 전시 참가, 투자 연계를 거쳐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윤도영 총장

광운대는 산업과 연구, 정책 현장을 잇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광운대 학사·석사·박사 전 과정을 거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표적이다. 광운대는 “대학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에 있다”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미래형 AI 리더를 꾸준히 배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