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문해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학생들의 문해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디지털 기기 확산, 숏폼 중독 등으로 학생들의 문해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10년 단위의 국가 교육 정책을 세우는 국교위는 내년 발표할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에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국교위는 12일 열린 제66차 회의에서 ‘문해력 특위 구성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특위 위원장·위원을 선임해 6개월간 활동할 계획이다. ‘독서 활동 강화’ ‘글쓰기 교육’ ‘어휘력 교육’ ‘인공지능(AI) 문해력’ 등을 주제로 토의해 문해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문해력 특위는 국교위 위원들이 발의한 ‘1호 안건’이다. 최근 국교위는 위원장뿐만 아니라 위원도 재적위원 5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안건을 낼 수 있도록 운영 규칙을 개정했다.
이번 안건을 발의한 김건 국교위 위원은 “조선일보의 ‘AI 시대, 문해력 위기’ 기획 시리즈와 최근 발표되는 연구 자료 등이 모두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해력 적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AI 시대 핵심 생존 기술인 문해력 회복을 국가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특위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