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감소해 3년 전 폐교한 서울 화양초등학교의 주차장이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1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입학 배정 결과, 신입생 6만748명이 입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7237명(10.6%) 줄어든 수치다. 중학교 전체 학급 수도 2437개로, 지난해보다 135개(5.2%) 줄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생이 장기화되면서 학령인구가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했다. 실제 국가데이터처의 출생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13년생은 43만6455명으로, 2012년생(48만4550명)보다 10% 감소했다.

서울 지역 11개 교육지원청 신입생이 모두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이 배정된 곳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9373명)이었다. 학급당 배정 학생 수는 평균 28.8명이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8957명), 강서양천교육지원청(7698명), 서부교육지원청(6600명), 북부교육지원청(5506명) 순으로 배정된 신입생이 많았다. 가장 적은 곳은 종로구·중구·용산구 등이 포함된 중부교육지원청(2074명)이었다. 중부교육지원청은 학급당 배정 학생 수도 평균 19.6명으로 가장 낮았다.

올해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도 5만1265명으로 지난해(5만3956명)보다 2691명(5%) 줄었다.

반면 서울 고등학교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2819명(6.1%) 증가한 4만866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고교 입학하는 2010년생이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백호띠 학생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