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저축이나 용돈 관리 등으로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처음 용돈을 받은 시기는 평균 만 8.4세로 나왔다.

영어 교육 업체 윤선생이 28일 ‘금융의 날’을 맞이해, 지난 15~20일 초등학생 학부모 586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의 69%가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자녀에게 어떤 식으로 경제 교육을 하는지 묻는 질문(복수 응답)엔 65.8%가 ‘저축 습관 만들기’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용돈 스스로 관리(50.1%)’ ‘이자 등 금융 교육(20.3%)’ ‘경제 뉴스 및 영상 시청(14.1%)’ ‘주식 등 재테크 교육(6.2%)’ 순이었다.

학부모의 83.8%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용돈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정기적으로 정해진 금액을 주는 경우가 82.1%였고, 비정기적으로 주는 경우는 17.9%였다. 학부모가 처음으로 초등학생 자녀에게 용돈을 준 시기는 평균 만 8.4세였다. 용돈 금액은 월 평균 3만74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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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은 자녀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서(61.5%)’ 용돈을 주는 경향이 컸다. ‘아이가 원해서(48.7%)’ ‘아이 주변 친구들이 용돈을 받기 시작해서(23.2%)’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16.7%)’ 등의 이유로 용돈을 주게 됐다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