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자녀는 3~4일에 한 번씩 부모에게 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7499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9차 한국복지패널 조사’에서 전체 가구의 44.4%가 부모와 따로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최근 1년 동안 부모와 통화를 한 횟수는 평균 106회였다. 1년이 365일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사나흘 간격으로 연락을 한 셈이다.
부모에게 연락하는 횟수는 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34만원 이상인 경우는 부모에게 전화하는 횟수가 연평균 106회였지만, 그 미만인 경우는 평균 95회였다. 하지만 부모를 직접 만나는 횟수는 반대로 나타났다. 월 소득 134만원 이상은 연평균 42회인 반면, 그 미만은 연평균 46회로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