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천대에서 'AI·컴퓨팅연구원' 개원식이 열렸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가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컴퓨팅연구원’을 열었다. 7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조건을 내걸고 고려대 이원준(60) 교수를 초대 연구원장으로 초빙했다.

AI·컴퓨팅연구원은 인공지능을 핵심축으로 6G 네트워크,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양자 컴퓨팅, 피지컬(Physical) AI, 신약 개발, 바이오, 반도체, 정책 등 다양한 ICT 분야와 융합 연구를 하는 기관이다.

초대 연구원장으로 이원준 고려대 컴퓨터학과 및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초빙했다. 이 신임 원장은 유무선 통신네트워킹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무선 보안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업적을 쌓아 2021년 컴퓨팅·통신네트워킹 분야에서 IEEE Fellow로 선정됐다. 1973년 설립된 한국정보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가천대는 ‘7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이 원장을 초빙했다. 현재 법적 교수 정년은 65세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한 가천대가 이젠 연구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AI·컴퓨팅연구원을 열게 됐다”면서 “파격적 조건으로 이원준 교수를 초빙한 것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BBC 분야 등 가천대 특화 분야와 융합을 통해 AI·컴퓨팅연구원을 글로벌 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