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일 입장문을 내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을 했다. 특검은 지난달 ‘양평 공흥 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요양병원과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면서 금거북이와 이 위원장의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가 적힌 카드를 함께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금거북이 유통 과정 등을 추적해 전달자를 이 위원장으로 특정했다고 한다. 해당 금거북이는 시가 수백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역사학자 출신인 이 위원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고, 이후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2010~2012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2013~2016년)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2022년, 윤석열 정부 들어 중장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진 국가교육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제도 등 민감한 교육 분야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는 행정 기구다.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26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앞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위원장으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을 임명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입장문 전문]
저는 오늘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그동안 국가교육위원회에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5년 9월 1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