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1년 새 13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교육 기본 통계’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고 학생은 555만125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3495명(2.3%) 줄었다.

초등학생이 작년 249만5005명에서 올해 234만5488명으로 14만9517명(6%)이나 줄었다. 유치원생은 48만1525명으로, 작년(49만8604명) 대비 1만7079명(3.4%) 감소했다. 고등학생은 작년보다 4859명(0.4%) 줄었고, 중학생은 오히려 3만7506명(2.8%) 늘었다. 올해 전국 교사는 전년 대비 3142명 감소한 50만6100명이었다.

다문화 학생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전국 초·중·고교의 다문화 학생은 20만2208명으로, 전년(19만3814명)보다 8394명(4.3%) 증가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작년 3.8%에서 올해 4%로 늘었다.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 비율도 증가 추세다. 2019년 1%에서 2020년 0.6%로 줄었다가 2021년 0.8%, 2022·2023년 1%, 2024년 1.1%로 늘고 있다. 지난해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초등학생 1만7235명, 중학생 1만216명, 고등학생 2만7065명 등 총 5만451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