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은 16일 서울 성북구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2025 AI(인공지능)·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정보대학이 주최하고, 고려대 SW중심대학사업단,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했다. 대학생, 청년 창업가, 투자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AI와 블록체인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사전 서면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발표 평가를 통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장려상 수상팀이 선정됐다.

AI 부문 대상은 템즈 AI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발표한 ‘에이블랩’과 장애인 복지 정보 추천 시스템 ‘Safe-Link’를 제안한 ‘복지한번잡솨봐’가 받았다. 블록체인 부문 대상 수상자는 글로벌 펀딩 기반 디지털 콜렉터블 마켓 플랫폼을 개발한 ‘폰드메이커스’와 에너지 흐름을 최적화하는 AI 기반 시스템을 제안한 ‘아트싱크’가 선정됐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는 단순히 AI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그것을 능동적으로 다루고 활용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술을 기반으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창업이 점차 보편화될 것이고, 이 대회가 그런 흐름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토큰포스트는 이번 행사를 정례화하고, 수상팀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투자 연계, 미디어 홍보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