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미래혁신관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금속 가공실 모습. /수원대 제공

수원대학교(총장 임경숙)는 취업지원처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직업과 채용 동향에 맞춰 학생들에게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2년 개소한 수원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 중심의 진로·취업 프로그램, 커리어 로드맵 지원 체계 구축, 직무 역량 및 취업 역량 강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간과,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원대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공정 실무 교육’을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선 수원대 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도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원대가 있는 경기 서남부 권역은 정부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49%가 있다. 대학과 연구소뿐 아니라 파운드리(생산), 팹리스(설계) 기업들이 집적돼 있어 반도체 관련 전공 학생들이 산업을 경험할 기회가 많은 지역이다.

반도체 공정 실무 교육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지역 청년 대상으로 꾸준하게 양성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4.9점(5.0 만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2024년 교육에 참여한 100명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250회, 입사 지원 컨설팅 39회, 모의 면접 10회, 채용 연계 39회를 이뤄냈고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으로 5년간 약 35억원을 지원받는 것과 더불어 2024년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약 23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들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임경숙 총장

◇졸업생 취업도 적극 지원

수원대는 2025년 고용노동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 예산을 지원받는다. 미취업 졸업생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졸업 후에도 취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미취업 졸업생 대상으로 연간 2회씩 전담 컨설턴트가 기초 상담 후 취업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과 미취업 졸업생의 1대1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수원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만의 졸업생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자기 주도형 프로그램,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구직 준비 검사를 실시해 구직 역량과 취업 의지를 파악하고, 단계에 맞는 취업을 지원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약을 맺은 기업과의 간담회와 채용 설명회, 직무·채용 박람회도 꾸준하게 운영하고 있다.

◇양질의 고용 서비스 제공

수원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사회 고용 협의체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청년의 고용 지원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화성시 일자리 네트워크’는 수원대와 화성시,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화성시일자리센터, 협성대, 장안대, 화성의과학대, 수원과학대, 수원여대,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 등이 함께 구축한 협의체다. 이 네트워크는 기관별 좋은 일자리 및 우수 인재 공유, 취업 훈련과 진로 특강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취업과 사회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협업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다.

수원대는 미래혁신관에 창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창업 실무 교육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경기 화성시 수원대 캠퍼스 전경. /수원대 제공

◇창업지원단을 통한 창업 지원

수원대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학생과 교수의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WoW! Valley’라는 이름으로 미래혁신관에 창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약 1500평 규모로 조성된 창업 공간에서 전교생이 교양 필수 과목으로 ‘도전과 창조’를 수강한다.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과목이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과 경영 기법을 창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창업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창업 장학금과 같은 각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창업학 융복합전공제’를 도입했다.

창업지원단은 지역사회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강력한 창업 지원 HUB를 구축했다. 임경숙 수원대 총장은 “수원대는 2017년 창업지원단 결성 후 다양한 창업 지원·육성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며 “유망 스타트업들과 함께 더 많은 혁신을 이루고 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