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하고 있다.
한양대는 2025 QS 세계대학평가 162위, QS 아시아대학평가 19위를 기록하며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세계 최상위 1% 연구자 7명, 2% 연구자 102명을 배출하며 뛰어난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축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혁신연구센터(IRC)로 선정되고, 첨단 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반도체·배터리 분야)에 이름을 올리며 연구비 약 4800억원을 확보했다. 강영종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러한 성과는 한양대의 첨단 연구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의 결과”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세계대학평가 순위도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첨단 연구 기반 강화… 세계적 연구 기관과 협력 확대
한양대는 환경·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AI, 양자, 국방 분야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할 집단융합연구원 신설을 추진하며 학문 간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반도체 연구를 위한 CH³IPS 센터, 2024년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Beyond-G 글로벌 혁신 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RC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Beyond-G 글로벌 혁신 센터는 미국 MIT를 비롯한 해외 연구 기관과 협력하며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및 배터리 분야에서 첨단 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향후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한양대는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 산업화로 연결…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
한양대는 연구 성과를 실용화하는 기술 사업화에도 집중한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 경영 혁신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창출하고, 이를 기술 이전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다양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현재 보유한 특허는 약 6700건에 달하며, 기술 이전 실적은 2년 연속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에 선정되어 산학 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수소 ▲차세대 통신 등 5대 핵심 전략 기술을 발굴해 산업계로 확산시키며, 기술 이전과 사업화의 자립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집단 융합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체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환경·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분야의 특성화 연구원(HY-Institute)을 출범시켰다. 이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양자, 국방 분야 연구원을 신설하며 미래 전략 분야의 집단 융합 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50대 공과대학으로 도약… 연구 경쟁력 지속 강화
한양대는 집단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 연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집단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50대 공과대학 및 100대 종합대학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 최상위 1% 연구자 10명 이상을 배출하고, 세계 20위권 연구 집단 여섯 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미래 첨단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는 연구와 교육의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구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국가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