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SeoulTech·총장 김동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및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첨단 학과 3개를 운영하는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은 융합적 사고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한다.
2020년 인공지능(AI)응용학과와 2021년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차례대로 신설했다. ‘인공지능응용학과’는 머신러닝, 딥러닝, 데이터 분석 등을 교육하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학생들은 AI 관련 프로젝트를 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설계, 나노 소자, 반도체 공정 기술을 교육한다. 학생들은 최첨단 연구 시설에서 실습하면서 산업체와 협력해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경험도 한다. ‘미래에너지융합학과’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하며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연구한다.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학과다. 이 학과 학생들은 학과 간 융합 교육과 실습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SeoulTech-KIRAMS 의과학 대학원’도 신설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문대학원으로, 올해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양 기관의 첨단 인프라와 물적·인적 자원 교류를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의 신성장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딥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교육 과정에 도입해 미래 의료 기술을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의료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접할 수 있어 실무 역량까지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 학부에 ‘바이오메디컬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실용적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여 지역 산업 및 국가 전략 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메디컬학과는 ▲혁신 신약 ▲나노바이오 시스템 ▲디지털 헬스 등 3개 핵심 교육 분야로 구성된다. 최신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바이오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를 키울 예정이다. ‘혁신 신약’은 약물의 작용 원리,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임상 시험 단계 등에 대해 다루며, 방사선 의약품 및 첨단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실습 등의 교육 내용이 포함된다.
나노바이오 시스템 분야에선 나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 센서, 약물 전달 시스템, 조직 공학 등 나노바이오 시스템에 관련된 기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에서는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정밀 의료 및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한 이해를 넓힘으로써 학생들은 생물정보학, 의료 데이터 분석, 질병 예측 모델 구축 등을 배우고, 개인화된 치료 방법 제시와 의료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컬학과는 특히 4가지 핵심 역량(Core-Quadrant)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 나노 소재 핵심 역량, 바이오 핵심 역량, 데이터 과학 핵심 역량, 창의융합 핵심 역량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융합형 바이오 메디컬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는 원자력의학원, 테크노파크와 협력을 통해 ‘노원 의과학 테크노밸리’를 설립해 방사성 의약품 신약 개발 및 첨단 의료 기술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내 선도 대학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분석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산업계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과학기술대 측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 정신으로 국가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혁신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 에너지, 바이오 메디컬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설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한국이 세계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