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2025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QS대학평가는 영국의 대학 분석 업체 Quacquarelli Symonds에서 199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 평가로 꼽힌다.

한양대 전경

한양대는 2025 QS대학평가에서 18개 분야가 100위권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3개였던 100위권 내 학문 분야는 18개로, 2024년 15개였던 세계 200위권 내 학문 분야는 2025년 30개로 두 배 늘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1~50위 권에는 광물 및 채광공학 분야가, 51~100위 권에는 건축학과 고전학 및 고대사, 언어학, 공연예술, 관광경영, 마케팅, 사회정책, 행정학, 화학공학, 토목공학, 약학, 화학, 전기공학 등이 포함됐다.

101~200위권에는 컴퓨터과학, 수학, 물리천문학 등 자연과학 분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경제학, 정치학 등 사회과학 분야도 골고루 포함됐다.

한양대 측은 “이번 QS대학평가 결과는 본교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공학과 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학과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전 분야에서 연구 및 교육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QS대학평가는 전 세계 5200여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 실적과 학문적 평판, 고용주 평판, 논문당 인용 수 등 지표를 기반으로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