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종로학원이 주최한 실채점 결과 토대 2025 정시 합격가능선 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 3명 중 1명 꼴로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에서 총 2180명을 선발했다.

전형별로 지역균형전형 501명, 일반전형 1503명, 기회균형특별전형(사회통합) 176명이다.

합격자는 서울 출신이 29.2%(633명)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광역시(573명·26.4%), 시(860명·39.7%), 군(102명·4.7%) 등이었다.

지역 인재를 골고루 뽑기 위한 ‘지역균형 전형’ 합격자 중에서도 서울 출신이 23.6%(118명)였다.

수시 합격자 중 서울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학년도 29.4%, 2024학년도 29%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 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총 752곳이다.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99개 일반고에서 올해 합격자가 나왔다.

합격자의 출신 학교는 일반고(자공고 포함)가 50.1%(1091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영재고 17.1%(373명), 자사고 9.8%(213명), 외국어고 9.3%(202명), 과학고 6.4%(140명), 예술고·체육고 4.2%(202명), 국제고 2.4%(53명) 등 순이었다. 영재고와 특목고·자사고를 합치면 전체 수시 합격자의 45%(981명)를 차지하는 것이다.

수시 합격자들은 오는 18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미등록 인원이 있으면 서울대는 두 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