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상규 중앙대 총장. /대교협 제공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국내 4년제 대학 197곳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8대 회장으로 6일 취임한다. 대교협 회장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박 신임 회장은 중앙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통계학 석사, 미국 버펄로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입학처장, 기획처장, 행정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중앙대 총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구조개혁위원, 한국공학교육학회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박 신임 회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등록금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대학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대학들은 십수년 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인해 교육과 연구에 꼭 필요한 기자재 확보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년 평균 물가 상승률만큼의 등록금 인상을 단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가 마련돼 있음에도 법적 근거가 없는 국가장학금 2유형과의 연계로 인해 등록금 인상에 차마 나서지 못하는 대학들이 태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관련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헌법이 보장하는 대학 자율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등록금 관련 규제는 철폐해야 마땅하다”며 “등록금 문제 해결에 대교협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고등교육 지원 규모와 이로 인해 날로 추락해 가는 세계시장에서의 대학 경쟁력 문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고등교육 교부금법 제정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등록금 규제 개선과 고등교육 재정 확충 등 “대학이 처해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