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청담고등학교가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 잠원동 잠원스포츠파크 부지를 청담고 이전을 위한 학교용지로 공급받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사업은 그간 이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등 통학 불편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서초구와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부터 논의를 해오던 사안이다. 행정예고 초안에는 2023년 3월까지 이전하기로 됐으나 서울교육청과 서울시 간 토지 이관 방식이 합의되지 않아 착공이 늦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교육청은 서울시 소유의 잠원스포츠파크 부지를 회계 간 재산 이관 방식으로 공급받고, 서울시는 청담고 부지를 이관받아 차액을 서울교육청에 정산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7∼9월 사이 새 부지에서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이 절실히 바랐던 잠원 지역 고등학교 유치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추진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서초구는 기존 시설물 철거 등 고등학교 이전을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