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사임은 처음이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제대로 드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제 불찰”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 부총리의 사퇴는 지난달 5일 취임 이후 34일 만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5세로 1년 낮추는 안을 발표했다가 반발에 부딪히고 외국어고 폐지 방안을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논란을 일으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교육부 장관으로는 2000년 임명된 송자 장관이 취임 22일만에 사퇴했고, 2005년 이기준 장관은 5일만에 사퇴한 적도 있다. 2006년 김병준 부총리도 13일 만에 낙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