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성신여대·인하대 등 전국 52개 대학(전문대 포함)이 탈락한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결과’를 3일 확정 발표했다. 탈락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정부의 일반 재정 지원 140억원 안팎을 받지 못한다. 이 대학들은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등 강경 대응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어 “지난 17일 가결과 발표 이후 학교 47곳이 이의신청 총 218건을 제기했지만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233개 대학이 일반 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고, 52개 대학은 미선정 대학으로 확정됐다. 다만 교육부는 이날 “탈락한 대학에 재도전 기회를 주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탈락 대학 가운데 많게는 20% 안팎을 내년에 구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