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에서 교육활동 지원 자원봉사자들이 교실과 복도, 문고리, 손잡이 등을 꼼꼼히 소독 하고 있다. 교육부가 17일 공개한 '2학기 등교 확대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교원, 학생, 학부모 총 165만21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65.7%에 달했다. '매우 긍정적'은 39.8%, '긍정적'은 25.9%로 각각 집계됐다. '보통'은 15.7%였고, '부정적'은 8.7%, '매우 부정적'은 9.8%였다. 학부모 중에선 77.7%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현종 기자

교육부가 2학기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초·중·고 학부모의 77.7%가 전면 등교를 찬성한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는 유치원, 초등 1~2학년과 고3 학생만 매일 등교 수업을 받고, 나머지 학년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구체적인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난 3~9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약 14만명, 초3~고3 학생 약 56만명, 학부모 약 95만명 등 총 165만명에게 2학기 전면 등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한 교원·학생·학부모의 찬성(‘매우 긍정’ 및 ‘긍정’ 응답) 의견은 65.7%였다.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해 ‘매우 긍정’부터 ‘매우 부정’까지 5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다.

설문 대상별로는 2학기 등교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학부모가 77.7%였고, 교원은 52.4%, 학생 49.7%였다. 특히 ‘초등학생 학부모'가 모든 설문 대상을 통틀어 전면 등교에 대해 찬성률(79.2%)이 가장 높았다. 맞벌이 자녀의 돌봄 문제가 큰 초등학교에서 특히 전면 등교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실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면 등교 추진에 가장 반대 의견이 많은 이들은 ‘고등학생’들이었다. 전면 등교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26.1%에 그쳤고, ‘매우 부정’이나 ‘부정’ 등 부정적 응답은 55%에 달했다. 중학생도 긍정 응답이 40.9%로 초등학생(76.6%)보다 훨씬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생들이 그동안 등교를 하지 않고 원격 수업을 들으며 자율적으로 자기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설문에 응답한 교원·학생·학부모들은 등교 확대에 필요한 학교 방역 강화 방안으로 ‘교직원 백신 접종 추진'(59.7%)과 ‘학교 방역 지침 보완'(45.4%), ‘급식 운영 방안 개선'(41.8%) 등을 꼽았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집중 지원 부분에 대해서는 ‘학습 결손을 위한 학습 보완’(60.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코로나로 인한 등교 중단으로 학력 격차와 학습 결손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