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다고 11일 교육부가 밝혔다. 현재는 3분의 1까지인데,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2일부터 거리 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다”고 발표한 것에 맞춘 것이다. 고교는 현재도 3분의 2까지고, 고3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
학생 수가 300명 이하인 전국 초·중·고교는 매일 등교도 가능해진다. 수도권과 전국의 과대 학교·과밀 학급은 불가능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300명을 넘더라도 학교나 지방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매일 등교가 허용된다. 그동안은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만 전면 등교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유치원은 기존대로 60명 이하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1일 “원격 수업 장기화로 교육 격차, 돌봄 부담이 커져 학교 현장에서 등교 확대 요구가 있었던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등교 인원 확대 방안에 따라 특히 초등 저학년(1~3학년) 등교 일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초등학생은 주 1~2회 등교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되더라도 주 3회 이상 등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도 오전·오후로 학급이나 학년을 나눠 등교하면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2를 지키면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등교 가능 인원을 3분의 2까지로 확대해 굳이 학생들을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누지 않아도 등교 확대가 가능해졌고, 오전반·오후반 도입 시 돌봄교실이나 급식 시간 조정 등도 필요해 당장 이를 도입하는 학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9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300인 이상 대형 학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12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학원들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필수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대면 강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