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에 민중기 특검의 아들 민모 검사가 합류했다는 사실이 7일 뒤늦게 알려졌다. 민 검사는 지난달부터 민 특검이 수사하던 김건희 여사 관련 잔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다.
종합특검 측은 “민 검사에 대한 평판 등을 고려해 특검 측에서 먼저 합류를 제안했다”며 “수사의 공정성을 해할 여지는 없다”고 했다. 부자가 같은 의혹을 수사한다는 사실만으로는 이해 충돌의 소지가 없다는 의미다. 종합특검은 지난 2월 출범 이후 특검법이 정한 파견 검사 정원 15명을 다 채우지 못했다. 현재 12명의 검사가 근무 중이다.
앞서 민 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사흘 만인 2024년 12월 6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윤 전 대통령에게서 국가 원수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찾아볼 수 없다”며 “검찰이 현직 대통령일지라도 엄중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달라”고 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오모 부장검사는 지난달 종합특검에 출근했다가 곧바로 원청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부장검사는 2022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에 투입돼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의 수사와 공판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