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30일 신천지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다. 신천지에 대한 강제 수사는 지난 6일 합수본이 출범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총회본부, 경기 가평군 고성리 소재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연수원은 이만희 총회장이 별장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총회장이 실제로 거주하는 경기 의왕시 아파트도 압수 수색이 이뤄졌다.
이날 압수 수색 대상에는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주도한 고모 전 총무 등 관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수색 영장에는 이 총회장과 고 전 총무, 민모씨 등이 정당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21대 총선과 20대 대선 등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집단으로 입당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합수본은 이 같은 집단 입당이 이 회장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보고 최근 신천지 관계자들을 연이어 소환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