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검찰에 자신의 소환 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뉴스1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되어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아서”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계정 프로필 사진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웃고 있는 모습으로 바꾸고 “동해선을 따라 원산, 청진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달리고 싶은 염원을 담아”라고 했다.

송 전 대표의 게시물에는 ‘힘내라’는 지지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했다. 귀국 일주일 만인 지난 5월 2일 검찰청에 자진 출두했지만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아 그냥 돌아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6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구속 기소했다. 강래구씨는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윤관석·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함께 9400만원을 조달하고, 송영길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의원 등에게 돈 봉투를 살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