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뉴스1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12일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처장 신모씨를 소환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압수 수색했는데, 신씨의 사무실과 집도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상임부회장을 지내다 2019년 1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에 임명됐다. 신씨는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이던 이화영 전 의원과 함께 경기도의 대북 교류행사 등을 함께 추진했다고 한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쌍방울로부터 4억원대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의원이 2008년에 만든 단체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쌍방울이 추진하던 북한 광물 채굴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2018년 10월 국회에서 ‘북한 광물자원 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현 SBW생명과학)는 2019년 1월 사업 목적에 광산개발과 해외 자원 개발업을 추가했다.

이후 이화영 전 의원과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2019년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측 인사를 접촉해 나노스의 북한 광물 채굴 사업권을 약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경기도 평화부지사 시절 쌍방울의 대북 사업을 돕는 대가로 4억원대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