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 일러스트. /조선DB

충남 홍성군 용봉산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백골(白骨)화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홍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쯤 용봉산 정상 아래 50m 지점 계곡에서 두개골과 대퇴골, 골반뼈 등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이미 백골화된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한 지 한참 된 여성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신은 실족 사고 부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약 5시간에 걸쳐 현장에서 시신과 함께 주변에 있던 속옷, 슬리퍼 등을 수습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이 인적이 드문 깊은 골짜기라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나, 실족사 여부 등 구체적인 사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내 가출·실종자 가족 데이터와 대조해 신원을 특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원 확인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